시엠립 론드리 바

론드리 바는 캄보디아 시엠립 Street 26의 라이브 음악 바이자 오픈마이크·당구·저가 음료로 알려진 장수 펍이다.

마지막 수정9일 전

개요[편집]

해 질 무렵 시엠립 강 건너 Street 26 쪽으로 들어가면, 세탁소 이름을 달고 음악을 트는 바가 하나 있다. 론드리 바는 시엠립의 오래된 라이브 바로, 펍스트리트 소음에서 살짝 빠져나온 여행자와 장기체류 외국인이 맥주, 당구, 음악을 한 테이블에 올려두는 곳이다. 2025~2026년 기준 1인 5~10달러 선에서 맥주 몇 잔과 당구, 공연 분위기를 보는 “가성비 음악 바” 쪽으로 소비된다.

2002년부터 이어진 장수 업소다. 이름만 보면 빨래를 맡겨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음악과 술을 맡기는 쪽에 가깝다. 프랑스계 손님층이 두껍고, 영어권 후기에는 “펍스트리트에서 벗어난 곳”이라는 표현이 자주 붙는다.1

특징[편집]

론드리 바의 중심은 술보다 음악이다. 오픈마이크와 라이브 밴드, DJ, 플레이리스트가 한데 섞이는 식이라 그날의 표정이 꽤 달라진다. 잘 맞는 날에는 시엠립 여행 마지막 밤을 여기서 접는 사람이 나오고, 안 맞는 날에는 당구대 앞에서 맥주만 접는다. 접는 건 똑같다.

손님층은 캄보디아 현지인, 프랑스·유럽계 장기체류자, 여행자, 음악 하는 사람들이 섞인다. 구글맵 리뷰에는 “관광객만 있는 곳이 아니라 좋다”는 평이 있고, Tripadvisor에는 교사·가이드류 expat가 많다는 후기도 보인다. 그래서 분위기는 클럽보다 동네 음악방에 가깝다.2

수요일 오픈마이크가 특히 많이 언급된다.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날이라는 평이 반복되지만, 공연이 매일 있는 구조로 생각하고 가면 허탕을 칠 수 있다. 공연 일정 아시는 분 추가바람.

이용 안내[편집]

현재 주소는 No. 7, Street 26, Siem Reap 171204로 보는 것이 맞다. 옛 가이드북과 일부 오래된 여행 글에는 Street 9, Old Market 근처로 나오지만, 2024~2026년 공개 자료와 리뷰는 Wat Bo 쪽 Street 26으로 수렴한다.3

영업시간은 보통 16:00 이후부터 새벽 2시 전후로 잡으면 된다. Tripadvisor에는 03:00까지 표기된 자료도 있어, 늦게 갈 사람은 현장 페이지를 한 번 더 보는 편이 낫다. 그랩이나 툭툭을 부를 때는 Laundry Bar만 찍으면 동명 노이즈가 생길 수 있으니 Street 26까지 같이 확인하자.

가격·시스템[편집]

입장료나 코스형 구조가 아니라 일반 바처럼 맥주·칵테일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당구·다트·와이파이는 무료로 언급되는 자료가 많다. 2026년 현재 공개 디렉터리의 평균 예산은 1인 5~10달러 수준이다.

구분내용
맥주2016·2018년 $1.50, 2023년 $0.50 후기
칵테일저렴~보통 가격대, 품질 평은 시기별 차이
당구무료 이용 후기가 많음
다트·와이파이무료 언급 다수
음악라이브·DJ·오픈마이크 중심

옛 후기에는 생맥주 $1.50, 2023년에는 $0.50라는 숫자도 보인다. 다만 2025~2026년 자료는 개별 맥주 가격보다 1인 예산 5~10달러 쪽으로 잡히며, 칵테일은 “싸다”와 “보통에서 살짝 위”가 같이 나온다.4 숫자만 놓고 보면 0.50, 1.50, 10.00이 한 집 안에서 줄을 선다. 메뉴판보다 시간표가 먼저 말을 거는 집이다.

칵테일은 시기별 평가가 꽤 다르다. 2015년쯤에는 “칵테일은 옆집 Miss Wong이 낫다”는 식의 혹평도 있었지만, 2025~2026년 리뷰에는 에스프레소 마티니, 마가리타, 위스키사워를 좋게 본 후기가 늘었다. 바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으면서 레시피를 손본 모양이다.

평가[편집]

긍정 평판은 뚜렷하다. 구글맵 리뷰에는 “좋은 플레이리스트”, “무료 당구”, “가성비”, “현지 밴드와 방문 밴드가 섞인다”는 말이 반복된다. 2024년 Tripadvisor 후기에서는 국제 뮤지션과 오픈마이크가 뜻밖의 재미였다는 평가가 있고, 프랑스어권 리뷰에서는 수요일 밤 분위기를 강하게 밀어준다. 프랑스어 손님들이 칭찬을 시작하면 형용사가 술보다 먼저 취한다.5

반대로 약점도 선명하다. 2023년과 2025년 Tripadvisor에는 직원 응대가 느리거나 무뚝뚝했다는 1점 후기가 있고, 풀 테이블을 특정 손님들이 오래 잡아 불편했다는 말도 있다. 실내 흡연 냄새와 음악 볼륨은 호불호가 갈린다. 여기는 조용한 서재가 아니라 악기 케이블이 바닥에서 자기 자리를 주장하는 바라는 점을 기억하자.

한국어권에서는 단독 후기가 많지 않다. 네이버 노출 후기 중에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러 찾아온 론드리, 주말만 한다네요”라는 식의 짧은 아쉬움이 있고, 번역 리뷰에는 공연이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적이고 재밌었다는 평이 보인다. 한국어 최신 방문 후기 갱신바람.

주의사항[편집]

라이브 음악을 기대하고 가는 사람은 일정 확인이 먼저다. 영어권 후기에도 그날 라이브가 없어 실망했다는 평이 있다. 문 앞까지 갔는데 음악 대신 당구공 부딪히는 소리만 들리면, 그건 그것대로 론드리지만 마음의 티켓값은 환불이 안 된다.

흡연, 붐비는 오픈마이크, 당구대 점유는 민감한 사람에게 피로할 수 있다. 늦은 시간에는 툭툭·차량 호출 위치도 확인하자. Street 26은 펍스트리트 바로 한복판보다 덜 번잡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귀가 동선을 대충 잡으면 귀찮아진다.

여담[편집]

  • “Laundry”라는 이름은 옛 세탁소 공간에서 시작했다는 설명과 잘 맞물린다. 프랑스어권에서는 La Laverie라는 별칭도 보이는데, 이름 장난 하나로 국적별 리뷰가 알아서 번역되는 희한한 사례다.6
  • 2009년 전후 자료에는 18:00~21:00 washing hours 무료 음료 같은 프로모션이 남아 있다. 지금 기준으로는 옛날 바 문화의 화석에 가깝다. 정확히 언제 사라졌는지 아시는 분 추가바람.
  • 2020년 코로나 초입에는 시엠립에서 열려 있던 몇 안 되는 장소로 언급된 후기가 있다. 조용한 도시에서 불 켜진 바 하나가 괜히 사건처럼 보이던 시절이다.
  • 펍스트리트가 “일단 크게 틀고 보자” 쪽이라면, 론드리 바는 음악도 크지만 사람 얼굴이 보이는 쪽이다. 물론 수요일 밤에는 얼굴보다 마이크가 먼저 보인다.
  • 풀 테이블은 장점이자 작은 분쟁 씨앗이다. 무료라는 단어가 붙으면 사람은 갑자기 오래 머무르는 동물이 된다.7
  • 2015년 AFAR식 비교로는 칵테일은 Miss Wong, 음악은 론드리라는 구도가 있었다. 2026년 리뷰에서는 론드리 칵테일 칭찬도 늘었으니, 이 부분은 낡은 비교가 반쯤 빨래된 셈이다.

관련 문서[편집]

각주[편집]

  1. 세탁소 이름인데 옷보다 귀가 먼저 젖는 집.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그쪽이 더 오래 기억난다. ↑되돌이

  2. 음악은 흘러나오고 사람은 섞이는데, 누가 여행자고 누가 8년 단골인지 바로 구분이 안 되는 타입. ↑되돌이

  3. 오래된 주소만 보고 가면 빨래는커녕 바도 못 찾는 상황이 생긴다. 세탁소 이름을 단 바가 길 찾기까지 빨래처럼 꼬아놓은 셈. ↑되돌이

  4. 2022년 후기에는 칵테일 가격을 “보통의 높은 쪽”으로 본 평가도 있다. 싸다고만 적으면 술값이 삐질 수 있다. ↑되돌이

  5. “세계 최고”류 과장 호평도 보인다. 여행지 바 리뷰에서 세계는 가끔 Street 26 한 블록 크기다. ↑되돌이

  6. 한국어로 치면 “빨래방”인데, 막상 안에서는 세탁기보다 기타 앰프가 열심히 돈다. ↑되돌이

  7. 당구대는 무료라도 시간은 무료가 아니다. 앞사람이 공을 붙잡으면 맥주잔만 빨라진다. ↑되돌이

이 문서는 2026년 7월 9일 16:58에 마지막으로 편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