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히엔 맥주거리 r2

2026-06-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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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상자 · 따히엔 맥주거리 (Phố Tạ Hiện / Ta Hien Beer Street)

항목내용
명칭따히엔 맥주거리 (Phố Tạ Hiện)
지역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구시가지
업종노상 비아 호이 거리 · 야외 술판
위치호안끼엠 호수 북쪽 도보 약 10분
가격대생맥주 한 잔 5,000~8,000동
영업시간낮~자정, 피크 저녁 7시
규모골목 길이 약 200m, 비아 호이·펍 20여 곳 밀집
특징"잠들지 않는 거리", 국제 사거리, 저가 노상 야장

개요

저녁 7시, 하노이 올드쿼터의 좁은 골목 하나가 통째로 플라스틱 의자에 삼켜진다. 따히엔 맥주거리는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구시가지의 200m 남짓한 골목 전체가 노상 생맥주 술판으로 변하는 밤거리다. 개별 술집이 아니라 거리 자체가 명소이고, 배낭객과 현지 청년, 한국·중국·일본 관광객이 뒤엉켜 비아 호이를 마시는 곳이다. 생맥주 한 잔에 5,000~8,000동, 우리 돈 250~400원이면 가격 감은 대충 잡힌다.

호안끼엠 호수 북쪽 도보 10분, 따히엔과 르엉응옥꾸옌이 만나는 사거리가 핵심 코너다. 낮에는 평범한 구시가 골목이지만 해가 지면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특징

따히엔의 첫인상은 소리와 인파다. 좁은 골목 양옆으로 낮은 플라스틱 의자1가 끝없이 깔리고, 저녁이 되면 앉은 사람보다 지나가며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영어권 리뷰에는 "에너지가 전염된다(the energy is infectious)", "순수한 하노이의 카오스, 우리는 그걸 사랑했다"는 평이 흔하다. 구글맵 평점 4.3, 트립어드바이저 4.1로 명소로서는 확실히 호평인 편이다.

낮과 밤의 낙차가 이 거리의 본질이다. 대낮엔 조용한 상점가였다가 해가 지면 골목이 의자에 잠식되고, 주말 저녁(금·토·일)엔 아예 차량을 통제해 보행자 전용 거리로 바뀐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유명한 팁 하나, "6시엔 자리가 넉넉하고 7시면 만석."

문제는 그 활기에 딸려오는 것들이다. 메뉴판을 들이밀며 팔을 잡아끄는 호객이 집요해서, 한 리뷰어는 "가시밭길을 걷는 느낌(running a gauntlet)"이라고 적었다.2 한국 후기에서도 "삐끼 호객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깨빵이 일상"이라는 표현이 단골로 등장한다. 소음도 만만치 않은데, 골목마다 다른 테크노가 뒤섞여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라는 평이 많다.

2024년부터는 배경음악에 진로 리믹스가 끼어들었다. 거리 술집 78곳 중 64곳이 소주를 판다는 보도3가 나올 만큼 소맥 문화가 현지에 안착했고, "아이 러브 진로(I Love Jinro)" 테크노가 골목에 울려 퍼지는 진풍경이 생겼다. 케이팝이 나오면 한국 손님이 따라 부르고, 능숙한 한국말로 호객하는 점원까지 있다.

가격 함정도 알아둘 만하다. 시키지도 않은 땅콩 한 접시가 리필되며 슬그머니 계산서에 오르는 잔기술이 대표적이라4, 현지에는 "땅콩 접시가 맥주잔보다 비싸다"는 밈까지 있다. 빈 병값을 따로 청구당했다는 후기5도 있으니, 관광 구간에서는 앉기 전에 잔당 가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가격

비아 호이(생맥주) 한 잔 5,000~8,000동. 병맥주는 20,000~30,000동, 안주(오징어구이·분짜·반미 등)는 50,000~100,000동 선이다. 가게마다 메뉴와 값이 거의 같아 아무 데나 앉아도 큰 차이는 없다는 게 중평이다.

(정확한 안주 시세 아시는 분 추가바람)

Footnotes

  1. 현지·한국 후기 공통으로 "목욕탕 의자"라 부르는 그 낮은 플라스틱 스툴이다. 무릎이 턱에 닿는 자세로 몇 시간을 버티게 된다.

  2. 2025년 10월 트립어드바이저의 별점 1개 리뷰. "하노이에 있어선 안 될 곳(abomination)"이라며 골목 끝 특정 구역의 성인 유흥 호객을 겨눴다. 물론 바로 옆 테이블에선 "인생 여행밤"이라 적는다. 같은 거리, 다른 평점.

  3. 마이데일리 2024년 6월 보도 수치. 인근 마트엔 진로 전용 매대가 서고 월 300병 넘게 나간다고 한다.

  4. "Đĩa lạc còn đắt hơn cốc bia" — 땅콩 접시가 맥주잔보다 비싸다는 현지 밈. 안 시켜도 나오고, 안 먹어도 계산된다.

  5. Foody 리뷰 중에는 앉은 지 5분 만에 단체손님 온다고 쫓겨난 데다 빈 병값까지 청구당했다는 별점 2.2점짜리 분노의 후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