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플릭스 r6

2026-07-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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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상자 · 슬림/플릭스 (Slim & Flix / Flix Slim)

항목내용
명칭슬림/플릭스
영문명Slim & Flix / Flix Slim
지역태국 방콕 라차다
위치RCA, Huai Khwang, Bangkok
업종클럽
상태폐업
구조EDM 룸·힙합 룸 연결형
가격대과거 입장 400바트 기록
특징Route 66 옆 클럽 호핑 동선

개요

슬림/플릭스는 태국 방콕 라차다 RCA 안에 있던 클럽 조합이다. Route 66 바로 옆에서 묶어 움직이던 이름으로, 2010년대 초반 외국인 후기에는 “두 클럽이 연결된 구조”라고 적혀 있다.1 2013년 기준 입장료는 400바트에 무료 음료 2잔이 붙었고, 병 테이블은 1,600바트 기록이 남아 가격표만 보면 의외로 얌전했다.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테이블이다. 들어가면 테이블이 먼저 주인공이 되는 태국식 밤이었다.

RCA 자체가 BTS 역 코앞의 친절한 동네는 아니어서,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MRT Rama 9 또는 Phetchaburi 쪽에서 그랩이나 택시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고 한다.2 당시 주소 기록은 พระราม 9 ซอย 26, Huai Khwang, Bangkok 10310으로 남아 있다. 현행 단독 영업 페이지는 잡히지 않아, 이 문서에서는 폐업 클럽으로 다룬다.

특징

Slim과 Flix는 따로 이름이 보이지만, 후기상으로는 한 번 들어가서 분위기를 갈아탈 수 있는 2룸 구조에 가깝게 기억된다. 한쪽은 EDM, 다른 한쪽은 힙합이라 취향 갈리는 일행을 억지로 한 장르에 묶어두지 않는 점이 장점이었다. 한 명은 베이스에 고개를 박고, 한 명은 랩에 어깨를 맡기는 그림. 동행자 취향 싸움이 여기서는 잠깐 휴전된다.

손님층은 외국인 관광객만 우르르 몰리는 타입보다 현지 젊은 층과 섞이는 RCA식 분위기로 회자된다. 2013년 후기는 현지 여성 손님이 많고, Soi Cowboy 같은 노골적인 관광 유흥가와는 결이 다르다고 적었다.3 말하자면 술과 음악으로 버티는 클럽이지, 표정만 보고 메뉴판이 바뀌는 그런 판은 아니었다.

2015년 댓글에는 “오래됐지만 좋다”는 취지의 재방문 반응도 남아 있다. 이 정도면 반짝 업장이 아니라, RCA를 몇 번 다닌 사람이 “거기 또 가자” 하고 꺼내는 카드였던 셈이다.

RCA 전체로 보면 2022년 10월 30년 임대계약 종료 이슈가 있었고, 2023년 태국 언론은 RCA의 시대가 저무는 분위기를 다뤘다.4 이건 슬림/플릭스 한 업소만의 사유라기보다, RCA라는 무대 자체가 흔들린 사건에 가깝다. 간판 하나가 사라진 게 아니라 거리의 조명이 통째로 낮아진 느낌.

이용 안내

2013년 후기에 남은 가격은 입장 400바트 400바트, 무료 음료 2잔 포함이다. 테이블은 1,600바트 1,600바트에 Hennessy 1병과 자리가 붙었고, 믹서는 따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5 지금 기준으로는 추억 가격표에 가깝다. 정확한 말년 가격 아시는 분 추가바람.

태국 클럽답게 별도 댄스플로어가 무대처럼 크게 펼쳐진다기보다, 테이블 주변에서 서서 마시고 흔드는 흐름이었다. 빈손으로 뛰어드는 클럽을 상상하면 조금 낯설 수 있다. 여기서는 테이블이 좌석이자 짐칸이자 작은 성벽이다.

교통은 그랩이나 택시 쪽이 편했다는 후기가 우세하다. MRT Rama 9, Phetchaburi 접근권 이야기는 있지만 RCA 골목 안까지는 결국 차를 타는 사람이 많았다. 비 오는 날엔 특히 그렇다. 클럽 가기 전부터 신발이 젖으면 그날 베이스보다 양말이 더 크게 울린다.6

여담

  • 2008년 RCA 관련 옛 웹자료 흔적이 남아 있어, Slim과 Flix가 있던 거리 자체는 2010년대 이전부터 유흥가로 굳어져 있었다. 원문 접근은 어렵지만 태국어 RCA 문서 참고문헌에 흔적이 남아 있다.
  • 2024년에는 RCA 임시 임대 종료 예정 보도가 이어졌다. 최신 방문 후기 갱신바람.
  • 2013년 후기에는 Route 66에서 시작해 Slim/Flix로 넘어가는 동선이 나온다. RCA식 2차전이라고 보면 된다. 술집을 옮겼는데 동네는 그대로라, 취한 사람 입장에서는 “멀리 왔다”와 “한 블록 갔다”가 동시에 성립한다.
  • 남자 화장실에서 타월과 민트를 챙겨주는 직원이 있고, 어깨까지 만져주는 서비스에 외국인 방문자가 당황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7 이건 태국 클럽 후기에서 가끔 보이는 그 낯선 친절이다. 손 씻으러 갔다가 잠깐 스파 예고편을 본 셈.
  • 테이블 밀집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행과 붙어 놀기에는 편하지만, 지나가려면 사람과 의자와 얼음통 사이를 읽어야 한다. RCA 초행이면 길찾기보다 테이블 사이 보행이 먼저 시험에 든다.8
  • 한국어 공개 후기는 많이 잡히지 않는다. 다만 영어권 후기의 반복 포인트는 선명하다. Route 66 옆, 현지 젊은 층, EDM/힙합 분리, 테이블 중심. 넷 다 합치면 “RCA에 왔다”는 감각은 충분히 설명된다.9

관련 문서

Footnotes

  1. TripQue의 2013년 RCA 후기 기준.

  2. RCA는 택시 접근이 편하다는 후기가 있다.

  3. 이 문장 하나로 당시 RCA의 포지션이 꽤 선명해진다. 놀긴 노는데 방향이 다르다.

  4. Matichon의 2023년 RCA 부지 보도 기준.

  5. 4명이면 400×4와 1,600이 같은 숫자가 된다. 수학이 갑자기 술을 권한다.

  6. 방콕 비는 짧게 와도 기억은 길다.

  7. 민트 하나 받으러 갔다가 어깨까지 풀리는 구조. 적응하면 편하고, 처음이면 눈썹이 먼저 올라간다.

  8. 발을 옮기기 전에 얼음통 위치부터 봐야 한다. 이게 방콕식 안전교육이다.

  9. 한 문장으로 줄이면 “테이블 붙잡고 장르 바꿔가며 노는 옛 RCA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