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파스퇴르 스트리트 브루잉

파스퇴르 스트리트 브루잉은 호치민 144/3 Pasteur 골목에서 시작한 베트남 수제맥주 탭룸 겸 브루펍이다.

마지막 수정8시간 전

개요[편집]

호치민에서 여행자, 주재원, 현지 젊은층이 섞여 앉는 수제맥주 탭룸이다. 144/3 Pasteur 골목 안의 Original Taproom이 원조 지점으로 통하며, 베트남 재료를 미국식 양조로 풀어낸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유명해졌다. 가격은 로컬 라거 한 병 생각하고 들어가면 손이 잠깐 멈추고, 수제맥주집이라 생각하면 납득되는 정도다.1

파스퇴르 스트리트 브루잉은 2015년 1월 첫 맥주를 냈다고 알려진 브랜드다. 2026년 기준 공식 사이트에는 베트남 전국 15개 탭룸, 호치민 12개와 하노이 3개 지점이 올라와 있다. 그중 이 문서의 중심은 144/3 Pasteur의 Original Taproom & Restaurant이다.

이곳의 대표 이미지는 “대로변 번쩍이는 술집”이 아니라 “찾아 들어가는 골목 맥주집” 쪽이다. 본점은 80석 규모이고, 루프톱이 있으며, 후기에서는 Beer Flight와 Jasmine IPA, Bia Chanh Muoi, Passion Fruit Wheat Ale이 자주 언급된다. 밤문화 동선으로 치면 가라오케클럽 앞뒤에 붙는 전초전형 술집에 가깝다. 잔은 작아 보여도 이야기는 길어진다.

특징[편집]

베트남식 재료를 꽤 전면에 세우는 편이다. 자스민, 패션프루트, 라임소금, 포멜로, 초콜릿 스타우트 같은 이름들이 메뉴판에서 먼저 손을 흔든다. 그냥 “라거 하나요”로 끝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조금 과하고, 고르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놀이판이 열린다.

2016년에는 Cyclo Imperial Chocolate Stout가 World Beer Cup 금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반복해서 붙는다. 수상 이력 하나가 맥주잔 옆에 계속 앉아 있는 셈이다. Marou Chocolate을 쓴 스타우트로 언급되는 후기들도 있어, 달달한 이름만 보고 가볍게 시켰다가 첫 모금에서 자세를 고쳐 앉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온다.2

Original 지점의 장점은 브랜드의 첫 지점이라는 장소성이다. 2019년 Condé Nast Traveler는 Pasteur Street를 호치민 크래프트비어 초창기 업체 중 하나로 소개하며 당시 3개 탭룸을 언급했다. 2026년에는 공식 기준 15개 탭룸까지 늘었다. 예전에는 골목 속 맥주방에 가까웠고, 지금은 “원조 지점도 있는 체인 브랜드”가 됐다. 이 변화가 장점이자 단점이다. 찾기 쉬운 브랜드가 되었지만, 처음 발견한 사람의 보물상자 감성은 조금 옅어졌다.

베트남어 2016년 후기는 이곳을 클럽형 beer club과 대놓고 구분했다. 시끄러운 음악, 댄스플로어, 맥주 판촉 직원 중심이 아니라 맥주 맛과 대화 쪽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목 때문에 본점은 호치민 바 호핑 루트에서도 “한 잔 쉬어 가는 곳”으로 자주 끼워진다.

브랜드명도 꽤 직관적이다. Pasteur Street에 있어서 Pasteur Street다. 이름 짓는 회의가 3분 만에 끝났을 것 같은데, 10년 넘게 버텼으니 결과적으로는 정답이었다.3

이용 안내[편집]

항목내용
원조 지점144/3 Pasteur, Sai Gon Ward, HCMC
영업시간월~목 11:00~23:00, 금~토 11:00~24:00, 일 11:00~23:00
좌석공식 기준 80석
주문 방식단품 맥주, 음식, 맥주 플라이트
예약공식 사이트 예약 링크 이용 가능

본점은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구조가 아니다. 144 Pasteur가 아니라 144/3 Pasteur라는 점을 봐야 한다. 후기에는 “조금 찾기 힘듦”, “간판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반복된다. 그랩을 찍고 내린 뒤에도 마지막 몇 미터는 사람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편이다. 지도 앱이 문 앞까지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영업시간은 2026년 공식 기준으로 월~목 11:00~23:00, 금~토 11:00~24:00, 일 11:00~23:00이다. Bui Vien 지점처럼 새벽 1~2시까지 가는 곳도 있으나, 이 문서의 본점은 자정 전후로 정리되는 술집에 가깝다.

가격은 수제맥주집 기준으로 보면 무난하고, 베트남 로컬 맥주 기준으로 보면 제법 올라간다. 2026년 노출 후기에는 파인트가 대략 80,000~120,000동, 1인 체감 100,000~300,000동 정도로 나온다. 공식 메뉴 이미지와 후기 노출분에서는 Pasteur Street Flight 6종 샘플러 285,000동 표기가 잡힌다.

2016년 베트남어 후기에는 6잔 미니 세트가 250,000동, 175ml 잔이 45,000~55,000동, 400ml가 95,000동, 500ml가 135,000~145,000동으로 적혀 있었다. 이후 노출 메뉴에서는 플라이트가 285,000동으로 보인다. 단, 구성과 용량이 완전히 같은지는 후기로 맞춰 봐야 한다. 최신 가격표 사진 아시는 분 추가바람.

음식은 버거,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피자류 후기와 함께 언급된다. 네이버 스니펫에는 “버거·피자·샐러드 안주”와 서비스 5%가 붙었다는 계산 후기가 있다. 5%라는 숫자는 작아 보이는데, 여러 잔이 테이블 위에서 회의하면 존재감이 커진다.4

평가[편집]

구글맵 노출 리뷰에는 직원이 취향을 물어보고 맥주를 추천해줘 좋았다는 평이 있다. Trip.com 후기에서는 Beer Flight 6종을 시켜놓고 Bia Chanh Muoi를 바 호핑 시작용으로 추천하는 글이 보인다. 한국어 후기 쪽에서는 “조금 비쌈”, “가성비는 맥주만큼은 아님”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악평이라기보다 기대 가격의 문제에 가깝다.

맛 평가는 꽤 솔직하게 갈린다. 네이버 후기 중에는 “몇몇 맥주는 진짜 맛있었고 별로인 맥주도 있었다”는 식의 반응이 있다. 수제맥주집답게 맞는 잔은 기억에 남고, 안 맞는 잔은 테이블 위에서 혼자 엄숙해진다. 그래서 초행자는 Beer Flight가 편하다. 여섯 잔을 깔아두면 취향이 적어도 한두 잔은 살아남는다.

일본어 방문기에서는 본점이 “조심하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로 적혀 있고, Jasmine IPA에서 Double Jasmine IPA로 넘어가는 흐름이 자주 나온다. 레탄톤 지점은 밤에 붐비고 서양인도 꽤 많다는 후기가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레탄톤 지점, 부이비엔 지점, 본점은 손님층과 소음의 결이 다르다. 한 가족인데 식탁 예절은 조금씩 다른 집이다.

주의사항[편집]

첫째, 본점은 위치가 재미이자 함정이다. 낮에는 찾기가 그나마 낫지만 밤에는 골목 입구와 계단을 놓치기 쉽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네온을 기대하면 144/3이라는 숫자가 조용히 웃는다.5

둘째, 맥주 취향을 너무 믿지 말자. IPA, 과일맥주, 스타우트, 허브 계열이 섞여 있어 “맥주는 다 비슷하지”라는 마음으로 주문하면 테이블이 작은 시험지가 된다. 직원 추천을 받거나 플라이트로 시작하자.

셋째, 가격은 로컬 식당 맥주와 다른 세계다. 후기에서 “조금 비쌈”이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 그래도 여행 동선에서 1차로 맥주와 안주를 정리하거나, 호치민 밤문화 전후에 대화할 곳을 찾는 용도라면 계산이 맞는 편이다.

넷째, 접근성은 확인하고 가자. Restaurant Guru에는 휠체어 접근 불가로 표기된 자료가 있다. 계단·루프톱 구조가 있는 본점 특성상 이동이 불편한 일행이 있으면 다른 지점 선택이 낫다.

여담[편집]

  1. 2016년 베트남어 블로그에서 남긴 “시끄러운 음악도, 춤추는 공간도, 맥주 판촉 직원도 없다”는 설명은 이 집 캐릭터를 꽤 잘 잡는다. 밤문화 위키에 올라왔지만, 정작 성격은 맥주와 대화가 중심인 쪽. 그래서 더 쓸 말이 많다.

  2. 2019년에는 3개 탭룸으로 소개되던 브랜드가 2026년에는 전국 15개 탭룸이 됐다. 골목 안 작은 맥주방 베트남 크래프트비어 체인. 성장 서사 자체가 안주 하나 더 시킨 것처럼 테이블에 올라온다.

  3. 한국어권에서는 “호치민 1군 맥주맛집”, “수제맥주 맛집”, “최애 탭룸” 같은 평이 보인다. 다만 디시인사이드나 네이버 카페 쪽의 강한 떡밥은 공개 검색에서 잘 잡히지 않는다. 최근 한국어 방문 후기 갱신바람.

  4. Trip.com 쪽에서는 “hidden gem”, “craft beer legend”, “bar hopping”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맛집이라기보다 동선 장치에 가깝다. 걷고, 헤매고, 올라가고, 마신다. 네 단계 완성.

  5. Bia Chanh Muoi는 라임소금 계열이라 더운 날 첫 잔으로 언급이 잦다. 이름만 보면 맥주가 아니라 음료수 같지만, 잔은 성인용이다.6

  6. Hoang Sa, Dong Khoi, Ly Tu Trong, Le Thanh Ton 등 지점 후기가 섞이기 쉽다. “파스퇴르 갔다 왔다”는 말만 보고 본점 후기라고 단정하면 문서가 금방 삐끗한다. 지점별 좌석·영업시간·분위기 정리 추가바람.

관련 문서[편집]

각주[편집]

  1. 구글맵·여행 후기 노출분에서는 1인 100,000~300,000동 정도로 보는 자료가 있다. 맥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메뉴판과 눈싸움하는 구간이다. ↑되돌이

  2. Imperial Stout 계열은 이름보다 도수가 먼저 출근하는 경우가 있다. 달콤함만 기대하면 잔이 살짝 엄해진다. ↑되돌이

  3. 복잡한 브랜드 스토리보다 주소 한 줄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다. 간판학개론 첫 장. ↑되돌이

  4. 서비스차지는 숫자로는 얌전하다. 다만 맥주 여러 잔과 안주가 합석하면 얌전함이 줄어든다. ↑되돌이

  5. 144와 144/3은 같은 집안 숫자처럼 보이지만, 여행자의 발목에는 꽤 다른 숫자다. ↑되돌이

  6. 더운 도시에서 상큼한 첫 잔은 위험하다. 속도가 빨라진다. ↑되돌이

이 문서는 2026년 7월 11일 05:06에 마지막으로 편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