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저녁 8시, 다낭 동다(Đống Đa) 거리 초입에서 궁전 흉내를 낸 입구가 불을 켠다. 문을 밀면 축구장만 한 홀 한가운데로 3층 높이 무대가 솟아 있고, 그 위에서 러시아 댄서와 레이저가 돈다. 뉴 퐁동 클럽은 1994년 문을 연 베트남 최대이자 최고참 나이트클럽이다.1 손님의 8할이 현지 베트남인이라, 커플부터 중장년 가족까지 섞이는 이 집은 관광객 상대 삐끼 클럽이 아니라 "동네 나이트"에 가깝다.
가격은 스탠딩 테이블 78만 동(약 3만 원)에서 시작해 울트라 소파 2,000만 동까지 층이 갈린다. 재미있는 건 같은 술을 두고 평이 반으로 쪼개진다는 것.2 현지인은 "규모 치고 싸다"고 하고, 외국인은 "맥주 한 병에 10유로가 찍혔다"며 별점 하나를 준다. 다낭 밤 코스의 2차 클럽 하면 대개 이 집이거나 오큐펍이다.
특징[편집]
30년 된 노포답게 요즘 클럽과는 구조가 다르다. 번쩍이는 댄스플로어에서 부비는 그림을 기대하고 가면 어리둥절해진다. 여기는 댄스플로어가 따로 없고, 손님은 무대를 빙 둘러싼 테이블에 앉아 공연을 본다. 옛날 한국 나이트를 떠올리면 얼추 맞는다.
- 볼거리가 콘텐츠다. 유압으로 오르내리는 3층 무대, 러시아 댄서의 패션쇼·코스튬쇼, "싱가포르 안 가도 된다"는 홍보가 붙는 레이저쇼가 방문 이유로 꼽힌다.3
- 철저한 로컬 클럽. 커뮤니티에서는 "로컬 비율이 80%를 넘는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다"는 표현이 단골이다. 호객이 없고 단골이 많아, "진짜 현지 클럽을 보고 싶으면 여기"라는 추천과 "너무 로컬이라 올드하다"는 평이 사이좋게 공존한다.
- 서열은 2인자. 다낭 클럽 1번지 자리는 오큐펍에 내줬고, 뉴 퐁동은 "그다음"으로 통한다. 왕년의 1위가 밀린 걸 두고 커뮤니티에서 해마다 재탕되는 떡밥이다.
이용 안내[편집]
위치는 20 Đống Đa, 하이차우 구. 한강 (다낭) 하구 쪽 시내 중심이다. 이름이 '오리엔탈'이라 뉴 오리엔트 호텔과 자주 헷갈리는데, 클럽이 이 호텔과 한 몸으로 묶여 홍보되는 탓이다. 호텔 옆에서 자다 "웬 클럽이 있길래" 들어갔다는 후기가 실제로 있다.4
가격은 2025년 리뉴얼 뒤 테이블 최소소비 패키지제로 재편됐다.
| 테이블 | 최소소비 | 구성 |
|---|---|---|
| 스탠딩(1~4인) | 780,000동 | 음료 4잔 |
| 프리미엄 소파(1~8인) | 2,450,000동 | 양주 1병+믹서·과일 |
| VIP 소파(1~10인) | 6,550,000동 | 양주 2병 |
| VVIP 소파(1~15인) | 10,000,000동 | 양주 3병 |
| 울트라 소파(1~20인) | 20,000,000동 | 양주 6병 |
여기에 VAT 10%와 봉사료 6%가 별도로 붙는다. 입장은 사실상 무료에 맥주 한 병 5천 원이면 되던, 다낭에서 제일 싼 대형 클럽 소리를 듣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건 리뉴얼 이전 이야기다.5 (2019~2022 정확한 옛 가격표 아시는 분 추가바람)
영업은 20:00~03:00. 주말은 상시 풀부킹이라 예약이 사실상 필수고, 좋은 자리는 당일 오후면 빠진다. 이동은 그랩이 편하다.
평가[편집]
한마디로 손님이 누구냐에 따라 점수가 갈린다. 구글맵은 4.3점(리뷰 2,269개), 트립어드바이저는 3.4점. 로컬 표가 두꺼운 쪽과 외국인 지갑이 얇아지는 쪽의 온도 차가 그대로 별점에 찍혔다.
호평은 대체로 스케일과 쇼에 몰린다. 구글맵 리뷰에는 "환상적인 DJ·조명·폴댄스, 술값은 비싸도 값어치한다"(2025), "비싸지만 다낭 최고 중 하나"(2024) 같은 평이 있다. 베트남 현지 리뷰의 "cũ mà không cũ(낡았는데 안 낡았다)"는 이 집 정번 문구다.6
혹평은 죄다 계산서로 수렴한다. "베트남 전역에서 이런 술값은 처음, 맥주 한 병에 10유로가 넘었다", "물어보지도 않고 생수 따더니 한 병에 10만 동을 청구했다"(2026)가 대표적이다.7 소음도 단골 소재라, "제트기 옆에 선 것 같다"는 옛 트립어드바이저 후기가 아직도 인용된다. 한국 후기 중에는 "볼거리는 많은데 힐 신고 신나게 추다 도가니가 나갔다"는 생일파티 소감도 있다.
주의사항[편집]
- 계산서는 한 줄씩 확인하자. 시키지 않은 안주 접시가 테이블에 깔린 뒤 개당 요금으로 돌아오거나, 생수 한 병이 조용히 청구되는 일이 후기에 반복 등장한다. "서비스인 줄 알았다"가 가장 비싼 오해가 될 수 있다.
- 외국인 과금 논란. "관광객에겐 5%를 더 받는다"는 오래된 불평이 있다. 사실 여부는 평이 갈리니, 주문할 때 값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속 편하다.
- 소음. 스피커가 세다.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면 자리를 잘 골라야 한다.
여담[편집]
- 간판은 30년째 "New"인데, 정작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이다. 신상인 척하는 원조인 셈.
- '오리엔탈'이라는 이름이 고급·서양 느낌을 풍기지만 Phương Đông(프엉동)은 그냥 '동방'의 번역이고, 실체는 가장 토속적인 로컬 나이트다. 이름값과 알맹이가 반대로 노는 집.
- 죽었다 살아난 전설. 2019년(75명)과 2023년(64명) 두 차례 대형 마약 단속으로 홍역을 치렀고, 2023년 3월에는 30년 만에 '무도장' 영업을 접었다. 한국 경제지에까지 "베트남 중부 최대 클럽 마약 파티"로 실렸을 정도.8 그 뒤 바·클럽으로 갈아타고 2025년 화려하게 리뉴얼해 부활했으니, 다낭 밤의 오뚝이다.
- 한국인 사이에서 다낭 밤 루트는 대개 "1차 루프탑(노보텔·더탑) → 2차 클럽(뉴 오리엔탈 or 오큐펍) → 3차 펍(골든파인 펍)"으로 굳어 있고, 이 집이 2차의 대명사다. 그래서 "계획에 없었는데 흥에 취해 결국 뉴 퐁동"이라는 즉흥 방문담이 후기의 클리셰다.
- "네이버에 검색하면 제일 위에 떠서 일단 가봤다"는 후기가 유독 많다. 인지도 1위의 힘이란 이런 것.
관련 문서[편집]
각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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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위치를 따 "뉴 오리엔탈 클럽", 고참·현지 유저는 "뉴 퐁동/뉴 풍동"이라 부른다. 같은 집의 두 이름이니 검색할 때 헷갈리지 말자.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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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여론은 "규모 대비 합리적"이 우세하고, 외국인 리뷰는 "다른 데의 4배"가 반복된다. 로컬가 구조와 관광객 지출의 눈높이 차이라는 게 정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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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성 표현이라 반쯤 걸러 듣는 게 좋다. 다만 무대 규모 자체가 크다는 데엔 양쪽 리뷰가 대체로 동의한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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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리엔트 호텔은 객실·레스토랑·스카이라운지를 갖춘 별개 시설이다. 호텔 후기와 클럽 후기를 섞어 읽으면 정보가 꼬인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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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은 지금 가격표를 보고 딴 집 얘기하듯 한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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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노포지만 시설은 최신이라는 자부심. 낡음과 안 낡음을 한 문장에 우겨넣는 재주가 있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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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10만 동은 동네 편의점 시세의 스무 배쯤 된다. 목이 마르면 각오가 필요하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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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 뒤로는 정상 영업 중이니 과거형으로 읽으면 된다. 다만 커뮤니티에서 뉴 퐁동을 검색하면 이 사건부터 튀어나온다. ↑되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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