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나나 비어 가든

방콕 나나 플라자 1층 코트야드의 맥주바 구역으로, 고고바 동선 전후에 쉬어 가는 대기형 바다.

마지막 수정1일 전

개요[편집]

밤 9시, 수쿰윗 소이 4 입구에서 안쪽 불빛을 따라 들어가면 Nana Plaza 1층 코트야드의 맥주바 구역, 나나 비어 가든이 나온다. 고고바를 돌기 전 일행을 기다리거나, 한 바퀴 돈 뒤 의자에 붙어 숨을 고르는 손님들이 주로 쓰는 곳이다. 맥주 한 병은 110-150THB 2022년 나나 플라자권 참고가로 알려져 있어, 플라자 안에서는 큰마음보다 작은 지갑으로 먼저 시험해보는 자리다.1

2017년 바 목록에는 Nana Beer Garden이 1층 항목으로 올라와 있다. 2026년 기준으로는 개별 상호라기보다 나나 플라자 안의 코트야드 맥주바 구역을 가리키는 말로 읽는 편이 자연스럽다. 처음 온 사람에게는 입구와 안쪽 바들 사이의 완충지대 같은 곳이다. 바로 앉아도 되고, 누가 늦으면 그 사람 탓을 하며 한 병 더 시켜도 된다.

특징[편집]

나나 비어 가든의 장점은 메뉴보다 위치다. Nana Plaza 안쪽 중앙에 앉아 있으면 1층부터 위층까지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굳이 어느 바부터 들어갈지 정하지 않은 사람도 잠깐 멈출 명분이 생긴다. 이 동네에서 "일단 맥주부터"는 계획이 아니라 방어 자세다.

Bangkok Red Eye는 Nana Plaza의 중앙 맥주바들을 쉬면서 한잔하고 주변 분위기를 보는 자리로 설명한다. 영어권 후기에서도 목적지 자체보다 "플라자 입문용", "웨이팅 자리", "사람 구경" 쪽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구글맵 리뷰도 나나 플라자 전체 평이 중심이라, 나나 비어 가든 단독 평점 놀이를 하기에는 재료가 적다.2

약점도 같은 데서 나온다. 자리가 편하면 오래 앉게 되고, 오래 앉으면 플라자에 온 이유를 까먹는다. 방콕 맥주바를 기대하고 온 사람에게는 소란스럽고, 나나 플라자를 보러 온 사람에게는 딱 맞다. 양쪽을 다 조금씩 만족시키는 대신 어느 한쪽에만 몰빵하지 않는 구조다.

옛날 이야기를 붙이면 더 선명해진다. 나나 플라자는 1970년대 말-1980년대 초만 해도 식당·쇼핑 플라자 성격이 있었고, 이후 방콕 밤문화 복합지로 바뀌었다. 2012년에는 Panthera Group이 임차·운영을 맡으며 리프트, 에스컬레이터, 바닥, 전기·안전 설비를 손봤고, 2018년에는 코트야드 위로 대형 캐노피가 설치됐다.3 비 오는 날 중앙 맥주바에 앉아 본 사람은 이 지붕의 정치적 중요성을 안다. 젖은 셔츠로 첫 주문을 하는 것보다 어색한 입장은 드물다.

2020-2022년 코로나 기간에는 나나 플라자 전체가 태국 밤문화 업계의 긴 정지 구간을 통과했다. 공식 사이트는 당시 직원·가족 지원과 임대료 인하를 언급한다. 예전 방문자들이 "그때랑 지금은 동선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같은 코트야드라도 조명, 사람 수, 열려 있는 바 수가 바뀌면 기억이 다른 가게처럼 저장되는 것.

이용 안내[편집]

위치는 Nana Plaza, 3-3/1 Sukhumvit Soi 4, Bangkok이다. BTS Nana역에서 약 300m 거리라, 처음이면 역에서 내려 소이 4 방향으로 걷는 방식이 제일 덜 꼬인다. 늦은 시간에는 그랩으로 Nana Hotel 맞은편을 찍으면 기사와 말싸움할 일이 줄어든다. MRT만 타고 오면 Sukhumvit 쪽 환승을 끼는 편이 보통이다.4

영업은 플라자 전체 기준 7일, 19:00-02:00 안내가 기본이다. 일부 가이드에는 18:00 무렵부터 01:00-02:00 사이 마감처럼 적혀 있어, 바마다 닫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늦게 갈수록 "한 병만"이 말 그대로 한 병이 되니, 초행이면 너무 막판에 도착하지 말자.

예약은 단독 예약보다 현장 착석형에 가깝다. 코트야드 맥주바 성격이라 빈 의자와 타이밍이 중요하고, 일행 합류용으로 쓰기 쉽다. "나 먼저 안쪽에서 마시고 있을게"라고 말하기 좋은 자리라는 것. 다만 단독 간판 사진은 최신 방문 후기 갱신바람.

가격은 2022년 가이드 기준 맥주 110-150THB가 자주 인용된다. 2026년 현재 메뉴판은 현장 확인이 빠르다. 주변 바의 세부 비용은 업장마다 다르므로 앉기 전에 메뉴판을 보자. 숫자 몇 개 확인하는 데 체면을 잃는 사람은 없고, 안 보고 앉는 쪽이 더 드라마틱하다.

평판은 "여기만 보러 간다"보다 "여기서 정리하고 들어간다"에 가깝다.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웨이팅, 합류, 첫 잔, 사람 구경 네 단어가 자주 붙는다. 공식 사이트가 말하는 24개 아고고바와 3개 독립형 맥주바 구조를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한 건물 안에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결국 의자가 있는 곳이 지도 앱보다 유능해지는 순간이 온다.5

여담[편집]

  • 2017년 러시아어권 바 목록에는 Nana Beer Garden이 1층에 적혀 있다. 지금은 공식 사이트가 개별 바명보다 "독립형 맥주바" 식으로 묶어 설명하므로, 옛 상호가 구역명처럼 남은 경우에 가깝다. 현장 간판 사진 아시는 분 추가바람.6

  • 2018년 캐노피 설치는 이 문서에서 은근히 중요하다. 코트야드형 맥주바는 지붕 하나로 체감이 바뀐다. 비가 오면 사람은 철학자가 아니라 처마 밑 생물이 된다.

  • Nana Hotel 맞은편이라는 설명이 초행자에게 제일 강하다. 주소보다 호텔 맞은편이 빠르고, 소이 4에서는 지도보다 불빛이 먼저 일한다.7

  • 한국어 공개 후기는 나나 플라자 전체 이야기로 흡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나 비어 가든 좋았나요?"라고 묻기보다 "중앙 맥주바에서 쉬기 괜찮았나요?"라고 물어야 답이 잘 나온다. 질문의 모양이 답변의 질을 좌우하는 것.

  • 2002년 나나 플라자가 39개 유흥업소 규모까지 성장했다는 공식 연혁을 보면, 이곳의 맥주바는 조연이라기보다 복도에 놓인 교통정리 책상에 가깝다. 손님은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음 동선을 고르고 있다.8

관련 문서[편집]

각주[편집]

  1. 2022년 Bangkok Red Eye의 나나 플라자권 맥주 가격 언급 기준. 잔보다 위치값이 먼저 보이는 동네다. ↑되돌이

  2. 단독 리뷰가 적으면 문서 쓰는 사람은 조용히 플라자 전체 리뷰를 뒤진다. 위키 편집자의 허리가 여기서 굽는다. ↑되돌이

  3. 나나 플라자 공식 사이트의 연혁 설명 기준. 쇼핑센터에서 성인 유흥 복합지로 바뀐 역사가 꽤 길다. ↑되돌이

  4. 방콕 초행의 첫 시험은 목적지가 아니라 환승이다. ↑되돌이

  5. 선택지가 많을수록 사람은 계획적이 되는 게 아니라 맥주를 시킨다. ↑되돌이

  6. 2017년 목록 한 줄이 이런 문서 하나를 살린다. 고고학도 붓 대신 검색창을 쓴다. ↑되돌이

  7. 택시 기사에게 긴 설명을 시작하는 순간, 이미 작은 패배가 시작된다. ↑되돌이

  8. 39개면 "잠깐 둘러보자"가 일정표를 잡아먹기 충분한 숫자다. ↑되돌이

이 문서는 2026년 7월 14일 13:06에 마지막으로 편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