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책]** 본 문서는 여행 일반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가격·메뉴·영업 방식은 수시로 바뀐다. 방문 전 직접 확인하고 현지 법과 규정을 지키자. --- **정보상자 · 커피 (Cà phê)** | 항목 | 내용 | |---|---| | 현지 표기 | 카페 (Cà phê) | | 주요 품종 | 로부스타 중심 (아라비카는 [[달랏]] 등 고산지) | | 대표 메뉴 | 카페 쓰어다(연유 아이스) · 카페 덴(블랙) | | 가격대 | 노점·로컬 15,000~30,000동 / 체인·카페 40,000~70,000동선 | | 특징 | 연유·얼음·진한 로부스타의 조합 | | 관련 | [[반미]] · [[베트남 동]] | --- ## 개요 베트남에서 **커피(Cà phê, 카페)**는 음료 한 잔이 아니라 **생활**에 가깝다. 베트남은 세계 최상위권 커피 생산국이고, 그중에서도 **로부스타** 비중이 압도적이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보다 쓰고 진하고 카페인이 세다. 여기에 연유와 얼음을 부어 마시는 방식이 정착한 것이 오늘날의 베트남 커피다. 여행자 입장에서 커피는 **가장 싸게 즐길 수 있는 현지 경험** 중 하나다. [[반미]] 한 개와 커피 한 잔이면 아침 식사가 완성되고, [[나트랑 야시장]]을 비롯한 밤 거리에서도 커피는 늘 팔린다. ## 대표 메뉴 ### 카페 쓰어다 (Cà phê sữa đá) **연유(sữa) + 얼음(đá)**을 넣은 아이스 커피. 베트남 커피의 대명사이자, 초행자가 가장 먼저 마시게 되는 메뉴다. 진한 로부스타의 쓴맛을 연유의 단맛이 정면으로 받아치는 구성이라, 달다. 아주 달다. 단맛이 부담스러우면 **"ít sữa"(잇 쓰어, 연유 적게)**라고 말해보자. ### 카페 덴 (Cà phê đen) 연유 없는 **블랙커피**. 얼음을 넣으면 카페 덴 다(đá), 뜨거우면 농(nóng)이다. 설탕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집이 많으니 무가당을 원하면 미리 말하는 편이 좋다. ### 그 외 - **에그커피(Cà phê trứng)**, 달걀 노른자를 휘핑해 얹는 [[하노이]] 명물. 티라미수 맛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 - **코코넛 커피**, 코코넛 밀크를 갈아 얹은 것. 관광지 카페에서 흔하고, 호불호가 적어 무난하다. - **연유 없는 아메리카노**를 원한다면 체인 카페가 안전하다. ## 어디서 마시나 ### 노점·플라스틱 의자 카페 인도에 낮은 플라스틱 의자를 깔아둔 곳. **가장 싸고 가장 현지답다.** 15,000~30,000동 선이면 마신다. 메뉴판이 없거나 베트남어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카페 쓰어다" 한마디면 대체로 통한다. ### 체인 카페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콩카페(Cộng), 푹롱(Phúc Long) 등 현지 체인이 도시마다 있다. 에어컨·와이파이·화장실이 있고 영어 메뉴판이 있다. 가격은 40,000~70,000동 선으로 노점의 두세 배지만, **더위를 피하며 [[그랩]]을 부르거나 일정을 짜기에는 이쪽이 낫다.** ###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필수 코스처럼 언급되는 메뉴다. 취향을 크게 안 타서 일행이 여럿일 때 무난한 선택지가 된다. ## 알아둘 점 - **카페인이 세다.** 로부스타 기반이라 한국에서 마시던 감각으로 저녁에 두 잔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온다. 실제로 흔한 일이다. - **얼음.** 요즘 도시권 카페의 얼음은 대체로 공장에서 만든 위생 얼음(가운데 구멍 뚫린 원통형)이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배가 예민한 사람은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는 편이 낫다. - **가격 확인.** 관광지 한복판의 메뉴판 없는 노점에서는 [[바가지]] 사례가 나온다. 주문 전에 가격을 묻는 습관이 좋다. - **원두 쇼핑.** 커피는 무난한 기념품이다. 다만 공항 면세 구역보다 시내 마트가 대체로 싸다. ## 여담 - 이름에 "카페"가 붙었다고 전부 커피만 파는 곳은 아니다. 간판만 보고 들어가기보다 안을 한 번 보고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는 조언은 [[베트남 여행 안전수칙]] 문서 쪽에서 다룬다. - 베트남 커피는 원래 **핀(phin)**이라는 작은 금속 드리퍼로 한 방울씩 내린다. 다 내려질 때까지 5분 남짓 기다려야 하는데, 그 기다림 자체가 이 나라 커피 문화의 일부라는 말이 있다. 급하면 그냥 체인 카페로 가자. - 커피 얘기를 하다 보면 [[반미]] 얘기가 나오고, 반미 얘기를 하다 보면 다시 커피로 돌아온다. 아침의 두 축이라 어쩔 수 없다. ## 관련 문서 - [[반미]] - [[나트랑 야시장]] - [[베트남]] - [[베트남 동]] - [[바가지]] - [[하노이]] - [[그랩]]